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한 소식이 전해져, 11일 뉴욕증시에서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동시 상장되며 거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거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총 6조원에 이르는 거래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투자 동력과 함께 비트코인의 재상승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종류 및 중요성과 비트코인 가격과 미국 및 한국 금강원의 대응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종류
11개의 ETF 중에서 그레이스케일을 비롯한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상장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는 블랙록(IBIT), 아크인베스트먼트(ARKB), 위즈덤트리(BTCW), 인베스코 갤럭시(BTCO), 비트와이즈(BITB), 반에크(HODL), 프랭클린(EZBC), 피델리티(FBTC), 발키리(BRRR), 해시덱스(DEFI)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그레이스케일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특히 거래 규모에서 다른 ETF를 압도한 것은 이러한 특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거래량과 시장점유율의 중요성
ETF는 주식과 유사하게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상품으로, 초기 시장점유율 선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거래량이 많고 자산규모가 큰 상품에 투자자들이 몰리기 때문에 초기에 형성된 시장점유율이 잘 바뀌지 않는 특성 때문입니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가 거래 규모에서 다른 ETF를 압도한 것은 이러한 특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첫날,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는 미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4만6천278.92달러로 전일 대비 0.53%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4만9천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와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이는 2021년 12월 이후 약 2년여 만에 4만9천달러를 돌파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비트코인 관련주들도 함께 오르고 있는데요. 비트코인 관련주, 특히 국내 코인 거래소 관련주들에 대해서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하기 링크를 통해 확인 부탁드립니다.
국내 투자자들의 제한된 투자 기회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직접적인 투자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금융위원회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른 투자 중개 상품의 라이선스 범위 밖이라고 판단하여 국내 금융투자업자(증권사)의 중개를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융감독당국의 대응과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미국 SEC의 ETF 승인에 따라 금융감독당국은 가상자산의 급변동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 7월부터 시행될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을 원활하게 시행하기 위해 가상자산 관련 감독, 검사, 조사 업무를 담당하는 가상자산감독국 및 가상자산조사국이 출범하였습니다.
금감원은 이 부서를 통해 고위험성 상품인 가상자산에 대한 이용자 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며,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과 투자자 동향 등에 대한 상세 자료 분석을 위한 감독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마무리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투자자들은 아직 직접적인 투자 기회를 얻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금융감독당국은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을 통해 이용자들을 보호하고, 시장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트코인 및 가상자산 시장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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